반응형
기름지고 고소한 항정살, 삶기만 해도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다고요? 물 한 방울 없이 만드는 무수분항정살수육 레시피로 통항정살을 입에서 녹게 만들어볼게요. 보쌈으로도 찰떡! 두항정살이면 더더욱 좋아요.
왜 항정살로 수육을?
항정살은 돼지 목덜미 근처에 있는 부위로, 근육과 지방이 적절히 섞여 있어서 식감이 탱탱하고 씹는 맛이 좋아요. 삼겹살보다 느끼하지 않으면서도, 앞다리살처럼 퍽퍽하지 않은 그 중간의 고소함이 매력 포인트예요. 특히 수육으로 만들면 기름은 적당히 빠지고, 식감은 부드럽게 살아납니다.
무수분항정살수육 재료 준비
재료 | 양 | 비고 |
---|---|---|
통항정살 | 500g~800g | |
대파 | 1대 | |
양파 | 1개 | 굵게 썰기 |
마늘 | 6~8쪽 | 통마늘 추천 |
생강 | 1톨 | 슬라이스 (선택) |
된장 | 1큰술 | 잡내 제거용 |
후추 | 약간 | 통후추면 더욱 좋아요 |
무수분항정살수육 만드는 법 (황금레시피)
- 재료 깔기: 냄비 바닥에 양파 → 대파 → 마늘 → 생강을 순서대로 깔아주세요. 수분을 뽑아내는 역할을 해줍니다.
- 항정살 올리기: 통항정살을 그대로 위에 얹고, 된장을 바르고 후추를 위에 톡톡 뿌려주세요.
저는 고기 전체에 된장 바르는 형식을 좋아해요. - 불 조절 포인트: 뚜껑을 꼭 닫고 **중약불**에서 약 40~50분 정도 익혀주세요. 냄비 내부에서 채소 수분이 나오며 고기를 찌듯이 익히게 됩니다.
- 중간에 한번 뒤집기: 한 번 정도 뒤집어주면 골고루 익고 육즙이 살아있어요.
- 불 끄고 여열로 마무리: 불을 끈 뒤 뚜껑 닫은 채 10분 정도 뜸 들이기!
- 먹기 좋은 두께로 썰기: 두항정살이라면 두툼하게 썰어서 식감 있게 즐기세요.
수육이지만 보쌈처럼 즐겨볼까요?
이 수육은 보쌈용으로도 정말 잘 어울려요. 김치, 마늘쌈장, 무쌈과 곁들이면 항정살보쌈으로 완벽 변신! 삼겹살보다 느끼함도 덜하고, 담백함이 살아 있어서 깻잎이나 상추에 싸 먹어도 환상입니다.
항정살수육 꿀팁
- 냄비 뚜껑은 꼭 닫아야 무수분 조리 가능해요! 증기가 빠지면 바닥 탈 수 있어요.
- 물 절대 넣지 마세요! 양파와 대파에서 나오는 수분이면 충분합니다.
- 냄비 바닥이 얇으면 타기 쉬우니 주의 – 통주물 냄비나 무쇠 냄비 추천해요.
- 고기 냄새 걱정될 땐 된장 + 통후추 + 생강 조합이 제일 무난해요. 생강 없다면 맛술!
- 통항정살이 없다면? 항정살을 덩어리로 묶어 쓰거나, 두항정살처럼 두껍게 겹쳐서 요리해도 좋아요.
저는 두항정살로도 해봤는데 사각거리는 식감이 좋았어요.
항정살수육, 이렇게 고급지게 즐길 수 있다니!
항정살은 구워 먹는 고기라는 인식이 있지만, 이렇게 무수분으로 삶아도 진짜 고급스러운 요리로 변신해요. 특히 통항정살로 하면 결 따라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고, 두항정살로 하면 한입 한입이 식감이 풍성해서 먹는 재미가 있어요.
고기 좋아하시는 분들, 이젠 삼겹살수육이 아닌 항정살수육으로 바꿔보세요! 저녁식탁이 고급진 한정식집으로 변신할걸요~?
반응형